최근 데스크 리서치를 진행하다가 경쟁사 분석을 위해 앱 리뷰를 수집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Claude를 통해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지 질문을 하였고, 대략적인 예제 코드를 작성해 주는데 익숙한 코드가 아니었다. 웹 개발에 관심이 많아 JS는 눈에 익숙했지만 파이썬 코드는 영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Claude가 작성한 코드가 복잡해 보이지 않았고 파이썬에는 앱 리뷰를 가져오는 라이브러리가 있다는 정보를 파악하였다
직접 파이썬 파일을 생성하고 코드를 집어넣고 실행을 하는데 결과는 그럴듯하게 나왔다. 하지만 파이썬을 주로 다루지 않다보니 CLI를 통해 수정하고 실행하는 절차가 번거로웠으며 그렇다고 코드 에디터를 사용하는 것도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Claude에게 클라우드 환경에서 파이썬 실행이 가능한 프로덕트가 있냐고 질문을 했는데 이때 Google의 Colab을 알게 되었다
단순한 메모장처럼 보이는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코드를 그대로 집어넣었더니 작동을 하지않았다. 알고 보니 의존성 부분도 알려줘야 정상적으로 실행되었다. 아마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원래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두개를 분리해서 따로 리뷰를 가져왔는데 여기서는 욕심이 생겨서 하나로 통합하려고 코드를 수정하였다. 두 라이브러리의 구조가 조금 달라서 완벽하게 똑같이 작동을 하지 않는데 예를 들어 앱스토어는 평점을 필터링해서 가져오는 게 불가능하고 언어 및 국가 코드를 받는 방식도 달라서 요청할 때 언어, 국가 코드를 전부 받도록 수정하였다
이제 앱 아이디, 패키지 이름, 앱 이름(선택), 평점, 갯수, 언어, 국가 코드만 입력하면 리뷰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이 손쉽게 가능했다. 자주 사용할 경우는 없지만 Colab에서 실행하면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으로 저장되어서 필요한 순간에 쉽게 접근이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파이썬에서 사용 가능한 라이브러리가 방대하고 잘 되어있다고 이야기만 듣다가 실제로 사용해 보니 만족하게 되었다. 특히 파이썬 라이브러리와 AI의 궁합은 훌륭하며, 여유가 있으면 파이썬 라이브러리 탐방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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