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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 UX

Lorem Ipsum이란 무엇인가

by 시몽 2019. 11. 4.

디자이너나 디자이너와 협업을 많이 하는 직종에게는 친숙한 Lorem Ipsum(이하 로렘 입숨)이지만 그 외에는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그리고 로렘 입숨을 많이 사용하는 입장인 제가 실무에서 느낀 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이 전혀 없는 분들도 상식으로만 알고 계셔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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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이자 첫 문장입니다. 길이는 짧을수도 굉장히 길 수도 있으며, 의미가 없는 라틴어 문장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자인에서는 주로 컴포넌트나 페이지에 텍스트는 넣어야 하지만 딱히 정해지진 않았고 디자인은 완성을 해야 할 때 주로 넣는 용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르게 말하면 더미 데이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무에서는 톤 앤 매너에 맞는 더미 데이터를 만드는 것도 일이라 초기에 빠르게 심미적인 디자인을 구축할 때 사용됩니다.

 

디자인이 점점 완성되어 가거나 기획적으로 내용이 빨리 완성될때는 시안에서 로렘 입숨이 빠르게 없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디자이너가 프로덕트의 도메인 지식이 많다면 알아서 내용을 채우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안 상에서 로렘 입숨이 특정 위치에 오랫동안 남아있다면 디자이너의 '구조 요청 신호'로 생각해도 좋을듯합니다. 글을 쓰거나 텍스트의 형식을 정한다는 건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일이며, 괜히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있는 게 아니겠죠.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글쓰기 - 이미지 출처(giphy)

 

지금까지 영문으로 된 로렘 입숨을 살펴보았는데요. 제작하는 프로덕트가 영어를 사용한다면 당연히 영문으로 된 로렘 입숨을 쓰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만약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프로덕트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한글로 텍스트를 채워야겠죠. 하지만 몇몇 국내 디자인 시안에서는 한글로 된 서비스지만 영어로 된 로렘 입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영어와 한글이 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지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미적으로 영어가 한글보다 예쁘고 세련되어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다면 시안과 결과물이 주는 느낌이 너무나도 달라지게 됩니다. 한글로 된 로렘 입숨이 어딨느냐면 링크를 참조하겠습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지만 너무 고맙게 사용하는 중입니다.

 

한글 로렘 입숨 생성기 -  http://hangul.thefron.me/

영어 로렘 입숨 생성기 - https://www.lips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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