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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 UX

디자이너가 API와 친해져보기

by 시몽 2020. 11. 23.

API가 뭐야?

개발자분들과 협업을 하다 보면 API라는 단어를 많이 들으실 텐데요. 느낌적으로는 이해하셨을 텐데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모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API? 머선 말이고~

일단 API의 약자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은 알겠고,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라니.. 그냥 개발자가 사용하는 인터페이스 아닌가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GUI같이 예쁘게 인터페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확 와 닿지 않게 되죠. GUI의 인터페이스든 API의 인터페이스든 쉽게 생각해서 인터페이스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주체가 유저인지 프로그래머인지 정도의 차이겠죠. 특히 초기에 기획까지 담당하는 디자이너라면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도구"들을 정리하고 활용해서 화면을 만든다면 훨씬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가 왜 알아야할까?

모든 서비스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외부 API를 활용하는 경우(날씨, 지도 등등)에는 주로 정해진 "도구"들이 있습니다. 날씨의 예를 들어 날씨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어떤 정보들을 제공하는지 정리 한 다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만 간추려서 화면을 설계하면 효율적입니다.

 

API - MetaWeather

 

API - MetaWeather

 

www.metaweather.com

날씨 관련 API를 제공하는 사이트인데 여기서는 생각보다 많은 "도구"를 제공하며, 여기서 제공하는 정보로는

  • 날씨의 종류는 10가지로 표시 가능
  • 위치를 기반으로 이름, id, 종류, 위도와 경도, 시간, 일몰과 일출시간, 타임존 이름
  • 풍속, 방향, 기온(최저, 최고), 기압, 습도, 시야, 강수 확률

앞에서도 말했지만 디자이너와 개발자 입장에서는 여기 있는 "도구"를 활용해서 화면을 설계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디자이너가 API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뭔지 하나도 모른다면, 구현이 힘든 정보를 포함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활 겁니다. 외부 API를 기반으로 기획하느냐와 기획을 기반으로 개발자가 내부에서 API를 설계하느냐는 다르지만 결국엔 협업에 있어서 서로 공유하는 "도구"에 대한 정보를 일치시키고 정리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특히 기획까지 담당)라면 API의 개념과 활용하고자 하는 태도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하셨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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